[육아안전공식]물건을 훔치는 아이의 심리 <육아안전공식X육아의정석>

2020-08-18
조회수 489


안녕하세요, 육아 꿀팁 전도사

'아동상담사 권두리'입니다:) !


얼마 전, 크게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이혼 후 주인공의 자녀가

 다른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고

돌로 차 문을 긁어 놓는 등의

행동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요. 


이렇게 아이들이 가게에서 혹은 학교에서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꼭 드라마 속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닌

현실 속에서도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하지만 정말 이런 상황이 찾아온다면,

 어떤 식으로 대처하게 될까요?


내 자녀가 물건을 훔쳤다는 걸

믿기 어려운 나머지

당황하고 놀란 마음에 자녀를 크게 야단치고

[도둑질한 / 나쁜 / 잘못 배운 아이] 로 낙인 찍거나

 이번에 제대로 잘못된 행동을 뿌리뽑아야 한다며

경찰서에 데리고 가거나 신고해야겠다는 경우가

계실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남의 것을 훔치는 행동이

잘못된 행동임을 알려주는 건 정말 중요함에도

그 방식에 있어서 위협이나 비난으로 

제압하고 통제하려고만 한다면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모든 행동에는 원인이 있듯

아이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행동 이면의 아이 마음에 어떤 것이 존재하는지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이  물건을 훔치게 되는지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그럼 함께 살펴볼까요?




물건을 훔치는 아이들의 심리


 4 이하

만 4세 이하의 아이들은 ‘내 것’과 ‘남의 것’에 대한 소유의 개념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놀라지 마시고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혼내기 보다 이 물건은 친구의 것이고 좋아 보여서 만져보고 싶으면 친구에게 빌려달라고 말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이상

만 5세 이상의 아이들의 경우, 인지 발달과 더불어 ‘도덕성’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물건을 훔친다는  나쁜 행동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도 훔치는 행동이 나타났다면, 아이의 정서적인 동기나 원인을 파악해보고 먼저 헤아려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의 따뜻하고 충분한 애정과 사랑을 느끼지 못한 경우, 심리적 공허함 또는 정서적 결핍을 느껴 훔치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경우가 해당될 수 있는데요.

1. 부모님이 아이에게 너무 무관심할   

2. 잘못된 행동을 해야 그나마 부모의 관심을 얻을  있을   

3. 아이가 잘못을 해도 별다른 훈육을 하지 않을   

4. 반대로 과도하게 엄격하거나 통제적인 양육을    

5.  사용에 너무 엄격하거나 사고 싶은 것을 제대로 사지 못하게    

6. 가정  갈등이 심하거나 가정환경이 불안정할 

등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아이가 물건이나 돈을 훔치는 행동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자녀가 물건이나 돈을 훔쳤을  대처법


첫째아이가  그런 행동을 했을지 부모로서 취했던 태도나 가정환경 등을 고려하여 생각해보세요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을지 생각해보고 이제껏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많이 해왔었는지, 부모님의 양육태도가 어떠했는지, 가정환경에서 큰 변화나 갈등은 없었는지를 먼저 살펴보세요.


둘째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자존감을 해치지 않도록 대화해 주세요

아이가 자신이 훔치지 않았다고 부인하거나 거짓말을 해도 “네가 훔쳤지? 어디서 그런 못 된걸 배웠니?”라고 말하며 추궁하거나 서로 힘겨루기를 하기보다는, 엄마/아빠가 훔친 행동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점과 부모의 감정 · 느낌을 언급하여 ‘잘못된 행동 ‘존재 분리하는 대화를 실행해 주세요. 즉, 잘못된 행동임을 명확하게 알려주되, 아이의 존재감이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가령, “00이가 아니라고 하고 싶겠지만 [엄마/아빠]가 알게 되었다는 걸 너도 알고 있지. 이건 너무 중요한 일이라 같이 이야기를 나눠야 해.” / “네가 이걸 훔쳐서 [엄마/아빠]가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나기도 해. 넌 [엄마/아빠]에게 정말 소중하고 사랑하는 존재이지만, 이걸 훔치는 행동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야. 네가 필요한 것이 있거나 갖고 싶은 게 있다면 [엄마/아빠]한테 말해줘.”라고 대화하는 것입니다.


셋째부모가 아이와 함께 주인이나 피해자에게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물건이나 돈을 되돌려주는 과정을 함께 해주세요

부모가 아이를 다그치며 몰아붙이기 보다,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 주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아이도 함께 사과할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본 아이는 이를 통해 자신이 실수한 점을 깨닫기도 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갖게 되지요. 그뿐만 아니라 잘못을 했을 때 회피하거나 숨기보다는 직접 사과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지요.

예를 들어, 부모님은 “저희 아이가 얼마 전에 잘못된 행동을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아이가 이런 실수하지 않도록 관심 갖고 교육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할 수 있고, 아이도 “제가 돈을 내지 않고 가져가서 죄송합니다.” 또는 “내가 너 허락도 없이 그냥 가져가서 미안해. 좋아보여서 그랬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게.”라고 사과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가 어떤 부분을 잘못했는지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사과 과정을 거친  부모님은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세요

부모가 자신의 부당성과 실수를 인정할 아이들은 닫혔던 마음을 쉽게 열고 용서하기도 합니다. “[엄마/아빠]가 그동안 00이에게 많이 관심을 갖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엄마/아빠]가 아직 서툴러서 혹시 00이에게 실수를 할지도 몰라. 그렇지만 앞으로는 00이를 더 많이 사랑해 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할게.” 와 같이 전해주시는 과정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이전에 부모님과 따뜻한 사랑, 마음을 나누는 것이 부족했다고 느꼈을 것이고, 그 공허함을 물질적인 것으로 채우려고 했을 것입니다. 돈, 음식, 물건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도 애정, 인정욕구와 연결되기도 하지요.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부모님의 노력으로 아이들이 많은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훔치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연령에 비해 용돈이 너무 적어 문제가 발생한 경우, 연령에 맞는 적정 수준으로 아이에게 용돈을 주고 제한된 범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보는 경험을 하게 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부모에게 보내는 신호(sign)라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너무 문제시하여 바라보기 보다,


 아이가 행복하게 살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소망을

간절히 내비치는 이라 생각해 주세요.


‘엄마, 아빠, 나를 좀 봐주세요.’

‘엄마, 아빠의 따뜻한 사랑과 애정이 필요해요.’ 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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